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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배워보자

기타를 배워보자 - 16편 | '비와 당신' 연습

by 로크뮤직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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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배워보자 - 16편 | '비와 당신' 연습

 

 

지난 15편 말미에 잠깐 언급했듯이 이번 16편에는 우리나라 국내 곡 중에서 '비와 당신'을 연습곡으로 골랐다. (영화 '라디오스타' 삽입곡) 왜냐면 초심자들이 처음에 연습하기에 쉬운 곡이므로.

 

 

12편, 13편, 14편에 걸쳐서 G코드, D코드, Em코드, C코드에 대해서 설명했고 오른손이 담당해야할 리듬에 대해서 2가지를 설명했다. (4박자 기본스트로크와 칼립소 리듬)

 

 

간혹 레슨 하다 보면, 코드는 알면서도 오른손으로 어떻게 쳐야할지 몰라서 연습을 헤매는 사람들이 있던데 오른손이 해야할 리듬은 13편과 14편을 참고하기 바라고, (아직 다루진 않았지만 다음 편에 다룰 '슬로우 8비트(슬로우 고고)'와 그 응용 리듬을 마스터하면 완전 오른손 대박 자연스러워짐!)

 

아직, 설마 G, D, Em, C코드 등을 익히지 않은 분이라면 일단 아래에 링크된 12편을 보면서 그것부터 열심히 연마하시기를 강력 추천!

 

https://lochmusic.tistory.com/138

 

기타를 배워보자 - 12편 | 리듬 연습 기초 시작

오래간만에 글을 이어간다. 요 몇달 동안 앨범 작업하느라 날밤새며 정말 피골이 상접하고 있었다. 이젠 앨범 작업도 마무리 단계이니 그나마 글을 쓸 시간이 난다. 그래서 지금 또 쓰고 있다.

lochmusic.tistory.com

 

 

 

바로 전편인 15편에서는 그 익힌 코드들을 가지고 첫 연습곡을 다뤄봤다.

 

너무 쉬운 코드의 너무 쉬운 코드진행! 그러나 정말 유명하고, 정말 좋은 명곡! 그러면서 Am 코드도 추가도 함께 배웠는데, 그럼 지금까지 다룬 코드는 G, D, Em, C, Am 가 되겠다.

 

이렇게 단계적으로 코드를 하나씩 하나씩 연습하면서 익혀나가면 된다.

 

 

굳이 코드사전이나 구입해서 볼 필요도 별로 없고, 인터넷에서 코드표 쫙 나와있고 하는 거 그런 것도 처음엔 별로 볼 필요없다. (나중에 어려운 코드들을 찾을 때는 어느 정도 쓸모가 있지만.)

 

쉬운 연습곡을 진행하면서 그 연습곡에 나온 코드들을 익혀나가면, 자연스럽게 코드들이 머리 속에 외워지고 동작도 좋아진다.

 

 

그런데 대부분의 기타 교재들을 보라. 처음 연습곡들은 거의 다 동요들이 많다. 아니면 어떤 곡이 아닌 무의미한 코드 나열이나 그냥 단순 반복도 많다.

 

본인은 절대 그렇게 레슨하지 않을지어니! (자세한 배경이야기는 제일 첫 편인 '프롤로그'를 참고하시고.)

 

아예 그냥 첫 연습곡부터 바로 가요, 팝 이런거 가는거다. 대신 그 연습을 하기 위해서, 기본 코드 연습은 확실히!

 

 

그래서 지금까지 순서대로 G, D, Em, C, Am 코드를 다뤘다.

 

 

이번 편의 연습곡인 '비와 당신'을 연습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또 하나의 코드를 배워야 한다!

 

 

바로 B7 코드!

 

G Key나 E Key의 곡을 연주할 때 굉장히 자주 등장하는 코드!

 

굉장히 어려운 Bar코드인 B코드 잡기 힘들 때 그냥 변칙으로 잡는 코드! (그렇게 잡으면 안될 때도 있고, 잡아도 될 때도 있고 하지만.)

 

처음에 초심자들이 오픈코드 위주의 연습곡을 고를 때 은근히 자주 등장하는 코드이기 때문에 꼭 익혀 놓는 것이 좋다.

 

(G Key에서는 Bar코드가 Bm 하나만 쓰이지만, 그 Bm 코드가 B7 코드로 쓰일 때는 전부 오픈 코드만으로도 연습할 수 있는 Key가 된다. 그래서 초심자들이 처음에 연습하기에는 G Key의 곡들이 많은 편이다.)

 

Key가 뭔지, Bm가 뭔지, Bar코드가 뭔지, 혹시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일단 지금은 그냥 흘려 들으셔도 된다.

 

그냥 좌우지간 자주 쓰인다니깐 B7코드를 연습하자!

 

이렇게 기억하시면 된다.

 

사실 숫자 '7' 이 붙는 코드들은 왜 그런지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코드에 대한 이론적 내용은 다음에 한번 다루기로 하고, 일단은 코드표를 보고, 외우고, 올바른 손모양을 잡는 연습을 하자!

 

 

 

그럼 바로 B7 코드표!

 

 

 

 

이번 편에도 위의 사이트에서 코드표를 빌려왔다.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B7 코드는 오픈코드 이지만 4개의 손가락을 전부 다 쓰는 코드다. 항상 강조하지만! 검지부터,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 순으로 순서대로 잡아가면 된다.

 

특이한 점은 2프렛에 5번줄, 3번줄, 1번줄로 해서, 1칸에 3개의 손가락을 다 잡는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4개의 손가락을 다 쓰면서도 상대적으로 외우기 쉬운 코드다. 모양이 쉬워서.

 

 

 

 

 

같은 코드표지만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는 코드표 모양으로 돌렸다.

 

전편에도 언급했지만, 우리나라에선 너트(Nut)가 왼쪽에 있는 코드표를 주로 쓰고, 영미권에서는 너트가 위에 있는 코드표를 주로 쓰는 편이다. (무조건 그런 건 아니지만)

 

6번줄 개방현은 X 표시가 되어있기 때문에, 실제로 치지 않는 줄이다. 그러나, 몇번 언급했듯이 초심자들이 스트로크 연습을 할 때 그것까지 신경쓰면 매우 동작이 경직되니, 처음엔 일단 그런 건 무시하고 연습하면 된다.

 

왼손 코드모양이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지면, D 계열 코드나, C코드나 B7 코드나 왼손 엄지로 자연스럽게 뮤트하는 법을 익히게 된다.

 

 

 

코드표를 보았으니, 그럼 바로 이어서 코드 잡은 손모양 사진 등장!

 

 

 

엄지를 넥 위에 가볍게 올리고, (익숙해지면 살짝 구부려서 6번줄에 가볍게 대주는 것도 좋다. 그럼 6번줄이 뮤트가 된다.) 검지부터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 순으로 순차적으로 잡으면 된다.

 

손모양 자체가 좀 쉬운 편이라서, 별로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다.

 

2프렛 한 칸에 손가락 3개를 넣어야하니, 사진에서 보이듯 중지는 프렛의 중간쯤, 약지는 약간 더 프렛 쪽으로, 새끼손가락은 프렛에 바짝 붙이면 된다. 새끼손가락이 프렛 바깥으로 넘어가서 3프렛으로 가지 않도록 조심!!

 

또한 B7 코드에서 제일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검지를 4번줄이 아닌 3번줄에 잡는 것이다. 3번줄은 이미 약지가 앞에서 잡고 있으니, 꼭 검지는 1프렛에서 4번줄을 잡는 것을 잊지 말자. 이거 은근히 중요!

 

 

 

 

 

B7 코드를 옆에서 본 모습.

 

4개의 손가락을 다 쓰기 때문에 왼손을 움켜쥐듯이 잡아주면 되고, 마찬가지로 손바닥은 넥 아래에 닿지 않는다. 검지 밑의 손바닥 부분만 넥 밑에 닿는다. 모든 오픈 코드들 잡을 때의 공통 사항!

 

손가락 4개 전부다 ㄷ 자 모양으로 구부리는 것 잊지 말자. 절대 손가락 끝의 앞면으로 잡지 않는다.

 

 

 

 

B7 코드를 혹시 우연찮은 기회에 미리 익혀두었다면 거의 문제없겠지만, 이번 편에서 다룰 '비와 당신'을 수월하게 치려면, B7 코드를 따로 또 많이 연습해야한다.

 

본격적인 코드 진행 연습 들어가기 전에, B7 코드를 올바른 손모양으로 제 타이밍에 잡는 연습을 하자.

 

주로 G코드나 Em코드 다음에 B7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G코드에서 B7코드로, 또는 Em코드에서 B7코드로 이동하는 연습을 워밍업으로 해주면 좋다.

 

 

 

어느 정도 연습이 되었다면, 바로 '비와 당신' 악보를 보겠다.

 

 

 

 

1번 코드진행 연습은 12편에 다루었던 내용이므로, 혹시 1번 코드 진행이 궁금하신 분들은 12편을 참고하길 바라며,

 

2번 코드진행이 바로 '비와 당신'의 코드 진행이다.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박중훈 씨가 부른 버젼 그대로의 악보. 참고로 럼블피쉬가 리메이크한 버젼은 여자 보컬에 맞춰서 C Key로 바뀌었다. 그러므로 Bar코드가 등장한다. (F코드)

 

G Key보다 C key의 곡이 더 연습에 쉬울 것 같지만 꼭 그렇진 않다. 기타는 대체로 G key가 더 쉬운 편이다. 그래서 본인의 초심자 레슨도 G key의 곡부터 시작한다.)

 

 

어라, 왜 달랑 8마디 밖에 없지? 비와 당신의 일부분인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이거만 반복하면 인트로부터 1절, 후렴, 간주, 2절, 엔딩까지 오케이다.

 

음악이란게 이렇다. 정말 심금을 울리는 너무 좋은 곡이지만, 코드진행은 이렇게 단순하고, 반복의 연속이다. 그런 음악의 아이러니 이야기는 뭐 이 전편인 15편에서 많이 이야기했고.

 

 

그동안 먼저 연습했던 G, D, Em, C 코드에 B7 코드가 추가 되었다. (대신 Am는 없다.)

 

 

왼손이 잡아야할 코드는 이렇고, 오른손은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악보의 윗부분에 그려놓은 리듬 2가지가 바로 오른손이 해야할 일이다.

 

1번 리듬은 13편에 다뤘듯이 그대로 한 마디 당 다운스트로크 4번씩.

 

'비와 당신' 곡은 한 마디에 코드가 2개씩 등장하니, 한 코드당 2번, 2번씩 다운스트로크 해주면 되고, 마지막 마디만 코드가 하나이므로 다운스트로크 4번을 해주면 된다.

 

 

2번 리듬은 14편에 다뤘듯이 한 마디 당 칼립소 리듬 2번씩.

 

왜 칼립소 리듬을 한 마디에 2번씩 쳐야하는 지는 14편에서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한 마디에 코드가 2개씩이므로 한 코드 당 칼립소리듬 1번, 1번 해서 한 마디를 채우면 되고, 마지막 마디에만 한 코드에 칼립소 리듬을 2번 넣어주면 된다.

 

 

칼립소 리듬을 치면 당연히 경쾌하고 밝은 느낌이 난다.

 

그래서 원곡은 잔잔한 발라드인데, 칼립소로 치면 영 느낌이 오버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슬로루 8비트(슬로우 고고)' 리듬을 배우면 원곡 느낌대로 칠 수 있으니,

 

일단은 왼손의 코드 진행이 수월하게 되는지 그것부터 집중하자. 왼손이 익숙해지면 여러가지 리듬배우는 것은 정말 금방이다.

 

 

'비와 당신'을 어디 여행 같은데 가서 친구들과 다같이 흥겹게 부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칼립소 리듬으로 연습하면 좋다.

 

다만 너무 급하지 않게, 여유롭게 쳐줘야한다.

 

칼립소 리듬을 치다보면, 원래가 빠른 리듬이다 보니 과도하게 급해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급해질수록 코드와 코드 사이의 바꾸는 타이밍이 벌어진다.)

 

코드와 코드 사이 바뀌는 시간이 지체된다고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칼립소 리듬을 조금은 여유롭게 구사해주는 게 좋은 연습방법이다.

 

칼립소 리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의 14편을 참고!

 

https://lochmusic.tistory.com/146

 

기타를 배워보자 - 14편 | 칼립소 리듬 연습

12편과 13편의 리듬 연습에 순서대로 이어지는 제14편! 동영상을 보기 전에 앞서 이번 편에 다룰 리듬의 이론적인 내용은 조금 알고 가야할 필요가 있다. 코드진행 연습 그 두번째 시간으로써, 오

lochmusic.tistory.com

 

 

그럼 원곡을 한번 또 오래간만에 감상해보자.

 

기타치면서 노래멜로디를 흥얼거릴 수 있으면 연습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더 좋은 것은 원곡을 틀어놓고 그 속도에 똑같이 맞춰서 연습하는 것인데,

 

처음 연습할 때는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연습하는 곡들은 노래가 질리고 질려서 무의식속에서 들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이 자주 들어주면 좋다.

 

그럼 분명히 기타연습하는데 도움이 된다.

 

 

 

 

 

어쨌든 이번 편은 아주 쉽지만, 너무 좋은 곡! '비와 당신'으로 알아보았고, 다음 17편은 이제 또 하나의 새로운 리듬인 '슬로우 8비트(슬로우 고고)' 에 대해서 알아볼 예정이다.

이 리듬이야말로 정말 왠만한 발라드를 전부 섭렵할 수 있는 비장의 리듬! 너무너무 중요한 리듬!

 

그 '슬로우 8비트' 리듬을 익히기 전에 칼립소 리듬으로 코드진행이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그 리듬이 좀 더 쉽게 익혀질 수 있고, 본격적인 또 실전적인 연습곡도 진행할 수 있다.

 

꼭 칼립소 리듬으로 연습 많이 해놓길 바라며 다음 17편에서 동영상 강의와 함께 만나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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