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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배워보자

기타를 배워보자 - 14편 | 칼립소 리듬 연습

by 로크뮤직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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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과 13편의 리듬 연습에 순서대로 이어지는 제14편!

 

동영상을 보기 전에 앞서 이번 편에 다룰 리듬의 이론적인 내용은 조금 알고 가야할 필요가 있다.

 

 

코드진행 연습 그 두번째 시간으로써, 오늘 배울 리듬의 이름은 바로 '칼립소'다. 외워두자!

 

 

 

 

 

출판된 교재에서 스캔해서 쓰면 좋으련만 그러면 저작권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니, 본인이 직접 큼직하게 그려보았다.

 

 

 

리듬 악보를 보는 법은 간단하다.

 

음표처럼 생겼으나, 일률적으로 사선으로 표현한 것은 스크로크를 하라는 말이고, 그 밑에 다운과 업으로 표시가 되어있다.

 

지난 12편과 13편에서는 다운 스트로크 4번만 하는 걸 연습했는데, 이번 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업 스트로크가 등장한다.

 

리듬 악보만 보면, 뭐가 이렇게 갑자기 어려워졌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래에 올려놓은 영상에서 들어보면 어려서부터 많이 들어본 리듬이라 막상 어렵지 않다.

 

 

 

칼립소 리듬은 일명 그냥 '8 Beat'다. 팔비트, 에잇비트. 즉, 8분 음표가 기본단위이고, 그게 한 마디에 8번 나오는 게 기준이란 뜻이다.

 

그리고 8 Beat는 나중에 느린 리듬 하면서 또 언급하게 되겠지만, 8 Beat는 리듬의 이름으로 '고고' 라고도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위의 리듬을 그냥 '8 Beat'나 '고고' 라고 부르기도 한다.

 

 

뭐 꼭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굳이 우리가 이 리듬을 '칼립소' 라고 부르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특별히 저 위에 지극정성으로 컬러로 스캔 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빨간펜으로 써져있는 것!

 

바로 '싱코페이션(Syncopation)'

 

앞으로도 리듬의 세련됨이나 리드미컬하다고 여기는 그루브를 만드는 건 거의 이 싱코페이션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중요하다.

 

이 싱코페이션은 쉽게 생각하면, '리듬을 당겼다'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당긴음'이란 뜻으로도 쓰인다.)

 

위의 리듬을 잘 보면 알겠지만,

 

가운데에 있는 붙임줄로 인해서 뒤에 따라오는 8분음표 하나는 치지않게 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우리 귀에는 리듬이 당겨져 들리게 되는 것이다.

 

또한 리듬 악보의 위에는 악센트도 표시되어 있는데, 리듬이 당겨지다 보니 굳이 악센트를 표현하지 않으려해도 악센트가 들어가진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강조가 된다.

 

 

'싱코페이션'은 이렇게 기억하자. '당긴음' 또는 '당긴 리듬'

 

음악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줄여서 그냥 '싱코(Synco)' 라고도 말한다.

 

 

먼저 기타를 치기에 앞서, 입으로 한번 리듬을 불러보자.

 

이게 리듬의 처음 연습 때 은근히 중요하다. 입에 잘 붙으면, 그만큼 손도 같이 잘 따라 움직인다. 나중에 솔로 연습할 때나 그럴 때도 아주 유용한 방법이다.

 

 

위의 칼립소 리듬 2개의 차이는 단지 맨 앞의 음표가 4분 음표 하나냐, 8분 음표 두개이냐 차이밖에 없다.

 

위의 것은 '다운~ 다운 업, (쉬고) 업 다운 업' 이런식으로 계속 입으로 반복해주고, 밑의 것은 '다운 업 다운 업, (쉬고) 업 다운 업' 이런식으로 계속 반복해주면 좋다.

 

기타를 잡고 리듬을 바로 쳐봐도 좋고, 줄을 치기에 앞서 허공에서 입과 손만 흔들어봐도 좋다. 마치 이미지 트레이닝처럼.

 

이미지 트레이닝은 기타를 배우는 초심단계에서 기타가 막상 손에 없을 때에도 연습할 수 있는 꽤 괜찮은 연습방법이다.

 

그런 식으로 연습한다면 정말 실력이 일취월장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영상을 보자.

 

* 동영상에 나오는 내용은 12편과 13편에 이어지는 내용이기에 12편과 13편을 보지 않으면, 무슨 코드를, 왜 연주하는 지 모를 수 있다. 그러므로 웬만하선 12편, 13편을 본 후에 이 글을 보길 추천한다.)

 

 

 

(영상의 코드 진행 실전 연습에 맞춰서 Jason Mraz의 I'm Yours를 흥얼거려보자. 딱 맞는다. 이렇듯 G-D-Em-C 진행은 너무 쉬우면서도 너무 익숙하다.) 

 

 

* 먼저 한 코드만 잡고 칼립소 리듬 충분히 숙지하기

 

: 영상에서는 G 코드를 잡았지만 가장 쉽거나 자신있는 코드를 잡고 리듬이 몸에 밸 때까지 충분히 연습을 한다.

 

 

* G - D - Em - C 코드 진행 칼립소 리듬

 

: 영상에서처럼 처음에는 코드와 코드 사이에 약간의 간격이 발생하더라도 천천히 여유를 갖고 칼립소 리듬을 정확히 구사하면서 진행하자. 반복 연습을 통해서 그 간격이 점점 줄어들거나 없어지게 되니 서두르지 말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코드 진행을 해주면 된다.

 

진행 중에 코드의 울림이 너무 안 좋다고 느껴질 때는 진행을 멈추고 왼손 코드 모양과 자세 등을 꼭 체크해줘야 한다.

 

 

* G - D - Em - C 코드 진행 칼립소 리듬 실전 연습

 

: 한 코드당 꼭 두 번씩 칼립소 리듬을 넣는 것을 잊지 말고, 한 번 연습에 최소한 8마디 이상을 반복 연습 하자.

 

오른손의 칼립소 리듬이 자꾸 틀리는 것 같으면 지금 코드 진행을 연습할 때가 아니니, 코드 진행은 중단하고 한 코드로만 칼립소 리듬을 익숙해 질 때까지 연습하면 된다. 리듬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데 코드 진행이 잘 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영상 마지막의 측면 샷을 보면, 칼립소 리듬의 특징인 붙임줄로 인한 '싱코페이션' 때문에 다운 스트로크를 한번 헛 치면서 내려가는 것을 유의깊게 살펴보기 바란다. 이 리듬의 느낌은 한번 몸에 익으면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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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리듬을 들어보면, 위에서 눈으로만 보면 칼립소 리듬이 아, 이거였구나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일명 '레크레이션 리듬', '캠프파이어(모닥불) 리듬' (본인이 임의로 붙인 칼립소 리듬의 애칭이다.)

 

그러므로 다운과 업 스트로크가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왠지 어려울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어려서부터 많이 들어온 리듬이라 생각보다 별로 낯설지 않을 것이다.

 

조금만 연습하다보면 왠지 몸에서 자동으로 반응하는 느낌이 든달까? 여하튼 생각보다 쉽게 익힐 수 있다.

 

모든 리듬 연습이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팔꿈치와 손목의 스냅을 살려서 자신있고 경쾌하게 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칼립소 리듬 연습할 때 체크해야할 부분은,

 

칼립소 리듬은 원래 빠른 리듬이라,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를 낼 때 쓰이고, 위의 리듬 악보에서 보듯이 한 마디에 한 번씩 치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지만,

 

아무래도 초심자가 처음에 한 마디에 한 번씩 빠르게 진행하면 어렵기 때문에, 위의 영상에서 얘기하는 연습 방법은 조금 여유롭게 진행하고자 한 마디에(한 코드당) 리듬을 두번씩 치면서 넘어가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꼭 그렇게 연습하기를 권한다.

 

 

실제로 느린 발라드 성의 곡들을 때에 따라서 경쾌하게 쳐야할 경우에 그렇게 칼립소를 한 마디에 두번씩 치면 딱 맞는다. (이건 나중에 카피 연습할 때 다시 설명하게 될 것임.)

 

 

한 코드당 칼립소 리듬을 두 번씩 치면서 최소한 8마디 이상의 진행으로 반복 연습!

 

꼭 기억하자!

 

 

 

이 다음 편에는 오픈코드 몇개로 연주할 수 있는 연습곡 몇개를 다뤄볼 예정이니, 열심히 G - D - Em - C 코드를 마스터해서, 다음 15편에서 만나보아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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