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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배워보자

기타를 배워보자 - 3편 | 기타 고르기: 어쿠스틱 기타

by 로크뮤직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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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기타 고르기' 편이다.

 

기타를 구입하고 싶거나 또는 기타의 종류에 대해 대략 궁금한데 뭐가 뭔지, 도대체 뭘 골라야하는지 등등 그런 고민을 할만한 초심자들을 위한 글로 써볼까 한다.

 

기타의 종류는 무지 많으나 그걸 다 나열하고 설명할 수는 없으니 초심자에게 도움이 될 정도의 내용만 담도록 하겠다. 기타 종류가 훨씬 더 있는데 왜 이것 밖에 설명이 없어? 라고 생각이 드는 분들은 뭐 어쩔 수 없다. 

 

 

일단 기타의 종류는 크게 2가지로 나눈다.

 

1. 어쿠스틱 기타 (Acoustic Guitar)

2. 일렉트릭 기타 (Electric Guitar)

 

 

둘 중에서 이번 편에는 '어쿠스틱 기타' 만 다뤄보도록 하겠다.

 

어쿠스틱 기타에는 대략 '클래식 기타' 와 일명 '포크 기타(통기타)' 가 대표적인데 자연적인 통울림으로 사운드를 내는 기타를 이야기한다. 어쿠스틱 기타와 클래식 기타를 따로 분류하는 사람도 있지만 크게 봤을때 클래식 기타도 어쿠스틱이므로, 어쿠스틱 기타 안에 들어가는게 맞다.

 

은근히 초심자들은 이 두 기타를 구별 못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그 두 기타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으니, 그 차이점을 잘 기억해두면 좋다.

 

 

큰 차이점들만 나열해보겠다.

 

 

첫번째, 사용하는 기타줄이 다르다.

 

클래식 기타는 나일론 줄을 사용하므로 '나일론 기타' 라고도 한다. 포크기타는 쇠 줄을 사용하므로 '스틸 기타' 라고도 한다. 그렇기에 클래식 기타가 장력이 훨씬 약해서 줄을 누르기 쉽다. 다만, 나일론 줄이라 울림과 서스테인은 적은 편이다.

 

 

두번째, 바디의 크기와 모양이 다르다.

 

포크 기타도 물론 작은 바디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포크 기타에 비해서 클래식 기타가 바디가 작다.

 

 

세번째, 지판의 넓이와 길이가 다르다.

 

클래식 기타는 말그대로 클래식 장르에서 쓰기 위해서 만들어진거라 단음 위주의 플레이가 많기 때문에 줄과 줄 사이를 넓게 하기 위해서 지판이 넓은 편이다. 반면에 그 외의 기타들은 지판이 훨씬 좁은 편이다.

 

당연히 코드를 잡을 때는 지판이 넓은 클래식 기타가 처음에는 불편하다. 손가락을 쫙쫙 찢어야해서 반대로 클래식 기타로 익혀두면, 다른 기타를 사용할때 정말 수월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나중에 기타를 좀 익히고 나면, 뭐 어떤 기타를 사용해도 그냥 다 편해진다.

 

 

네번째, 헤드와 브릿지 모양이 다르다.

 

초심자들이 처음 기타를 배울 때 일단 기타의 구조부터 파악하고 기타를 배우지는 않기에 그런 구조적인 차이점은 사실 처음엔 몰라도 된다. 기타에 관심갖고 치다보면 슬슬 알게 된다.

 

어쨌든 뭐 다르긴 다르다. 그래서 결정적으로 줄을 갈아끼우는 방식이 좀 다르다. 클래식 기타가 줄을 갈아 끼우기가 상대적으로 좀 어려운 편이다.

 

 

다섯번째, 연주법이 완전히 다르다. (이게 제일 중요)

 

물론 같은 기타이기에 원리는 같아서, 치려면 똑같이 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클래식 기타는 클래식적인 레슨을 하고 포크 기타는 대중 음악(실용 음악)이라고 부르는 테두리에서 레슨을 한다.

 

클래식 기타는 핑거링(손가락으로 치는거)이 기본 연주법이고 핑거링의 종류도 2가지가 있다. 또한 악보도 오선지를 그대로 보고 연주하며, 연습곡들도 동요를 벗어나면 클래식 쪽 곡들이 많다. 요즘 사람들이 '핑거 스타일' 이라고 부르는 분야가 사실 '클래식 기타'의 분야와 일맥상통한다.

 

반면에 포크 기타는 '피크'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기타를 치며 처음부터 코드 스트로크 등을 배우며, 바로 동요, 가요, 팝, 락 등의 반주법을 배운다.

 

위에도 설명했지만 당연히 같은 기타니까 클래식 기타로 코드 치고 싶으면 치면 되고, 포크 기타로 핑거링하고, 클래식 곡 치고 싶으면 치면 되지만,

 

레슨을 받게 된다면, 접근하는 분야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즉, 코드 스트로크 같은 반주법 배우고 싶은데, 클래식 기타 배우러 가면 안 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핑거스타일 같은 화려한 손가락 튕김을 원한다면 클래식 기타를 배우는게 더 좋다.

 

피아노로 비교하면 간단히 이해할수 있다.

 

클래식 기타는 피아노에서 오선지 악보를 있는 그대로 보고 치는 '바이엘, 체르니, 하농' 같은거 배우는 거고, 포크 기타는 가요 악보같은데 써있는 코드보고 그냥 알아서 스스로 치는 법을 배우는 '피아노 반주법' 같은거다.

 

여하튼 뭘 배우던, 또 어떤 걸 먼저 배우던 전혀 상관없지만 자신이 원하는게 어떤 것인지는 분명히 알고 배워야 한다. 시간낭비, 돈낭비 안 하려면 말이다.

 

 

그러나, 위의 설명은 레슨에 대한 것이었고,

 

자꾸 다시 언급하지만,

 

클래식 기타로도 하려면 얼마든지 코드 스트로크부터 락메탈 리프같은 것도 연주할수 있고 포크 기타 일렉트릭 기타로도 얼마든지 클래식 기타 분야의 곡들을 연주할수 있다.

 

클래식 기타를 어디서 구했는데 아, 이걸로 코드 반주나 이런건 안 되나 보다. 다른 기타를 새로 사야겠다. 뭐 이렇게 생각하면 낭패다. 그냥 기본적인 레슨받을 때의 접근 방법과 연주법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럼 대강 설명했으니, 사진을 한 번 보겠다.

 

 

포크 기타 (사진 출처: 스윙 기타 공식 홈페이지)

 

- 일명 통기타라고 부르는 '포크 기타'. 가장 흔하고 스탠다드한 모양이다. 줄은 쇠줄이고, 지판의 넓이를 잘 살펴보기 바란다. 밑의 클래식기타보다 훨씬 좁다.

 

 

 

 

클래식 기타 (사진 출처: 스윙 기타 공식 홈페이지)

 

- 이게 클래식 기타다. 바디가 약간 작고, 나일론 줄이고, 지판이 훨씬 넓다. 줄이 양쪽으로 묶여있는 부분이 위의 포크 기타와 다르게 생겼다. 바디에 있는 부분을 '브릿지' 라고 하고, 위에 줄감개가 있는 부분을 '헤드'라고 한다.

 

 

 

뭐 사진으로 두 기타의 차이점은 대강 살펴보았고 그럼, 도대체 뭘 골라야 하는 것인가 고민이 생길 때가 되었다.

 

 

정말 난 나일론 줄의 울림소리가 좋아. 난 클래식곡들을 클래식 기타로 섭렵하고 싶어. 등등 특별히 이런 이유가 아닌 이상,

 

취미로 기타를 배워보겠다고 하면 그냥 초심자들은 '포크 기타(통기타)' 를 구입하면 된다.

 

(일렉트릭 기타는 이 편에서 다루고 있지 않으니 통기타와 클래식 기타 둘 중에서 고민할 때만의 이야기이다. 일렉트릭 기타와 통기타 중에 어떤 것을 골라야할지에 대한 것은 다음 일렉트릭 기타 편에서 언급하도록 하겠다.)

 

기타를 좀 치게 되면 누구나 메인 기타도 업그레이드 되고 기타의 종류나 갯수도 많아지게 되는데 그때 클래식기타를 구입해도 늦지 않다.

 

 

그렇다면, 포크 기타를 하나 구입하려고 할 때 고려해야할 것이 있을텐데 그건 3가지로 요약된다.

 

 

1. 픽업의 유무

2. 바디의 모양

3. 색상, 무늬 등의 디자인

 

 

초심자들은 가격은 20~30만원대 사이 정도면 충분히 오랫동안 아주 소중히 안 망가지게 쓸 수 있다. 요즘 우리 국산 기타회사들 정말 기타 잘 만든다. 그러므로 가격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냥 가격은 고민하지말고 첫 기타는 20~30만원 사이에서 고르고, 조금 여의치 않으면, 15~20만원 사이에서 고르고, (그 정도도 충분히 괜찮다.) 그 이상 가격의 기타는 아예 고려할 필요가 거의 없다.

 

꼭 보면 기타 처음 배우겠다고 큰 맘 먹고는 수십만원짜리, 심지어는 백만원 넘는거 이런 거 질러 놓고 시작하는 사람들 종종 보는데, 특히 아저씨, 아주머니 등의 젊은 시절 또는 대학 시절 포크송의 추억이 아련한 어르신들이 자본력이 있으니 그런 지름을 주저 없이 실행하는데,

 

진짜 솔직한 심정으로 항상 기타가 아깝다. 90% 이상이 그 기타들이 머지 않아 관심 속에서 멀어져 악기가 아닌 고가의 인테리어로 전락하고 만다. 정말 기타가 불쌍하다. 물론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많이 봤다.

 

뭐 어쨌든 어느 정도 기타를 치고 나서, 기타를 좀 알고 나서, 기타를 좀 배우고 나서 그 때 좋은 기타를 구입해도 늦지 않다. 비싼 기타가 안좋다는게 아니고, 당연히 기타 자체는 좋지만 초심자는 그런 과도한 지출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1. 픽업의 유무

 

픽업(Pick-Up) 은 기타에서 쓰는 아주 중요한 용어인데 일종의 기타의 현의 울림을 받아주는 '마이크' 라고 생각하면 된다.

 

픽업의 종류도 있지만 자세한건 일렉트릭 기타 편에서 언급하도록 하고, 포크 기타 경우에는 그 픽업이 장착되어 있느냐, 없으냐. 정도만 고려하면된다.

 

초심자들이 뭐 바로 라이브 뛰고, 녹음하고 할 일 정말 99% 없으니까 픽업의 회사니 뭐니 이런거 전혀 고려할 거 없고 그냥 달려있냐, 없냐 만 보면 된다.

 

일렉트릭 기타는 통이 없으니, 엠프 스피커가 없으면 소리가 아주 작게 난다. 그래서 꼭 이 픽업으로 소리를 증폭을 해서 스피커로 보내줘야 소리를 크게 낼 수 있다.

 

그런데 통기타는 자체 통울림의 소리도 있지만 간혹 엠프 스피커같은 거에 연결해서 더 크게 치고 싶을 때도 있는 것이다. 코드 반주를 좀 하게 되면 그런 상황이 올 때도 있다. 소리를 좀 더 크게 내야하는 장소 또는 야외에서의 연주(나들이, 야유회, MT, 여행) 등등

 

그럴 때 픽업이 장착되어 있으면 일렉트릭 기타처럼 엠프 스피커에 연결해서 통울림 소리를 증폭시켜서 연주가 가능해지고, 간단하게 나마 고, 중, 저음 정도도 조절할 수 있다. (EQ의 기능)

 

그래서 무식하게도 많은 곳에서 통기타에 'EQ 장착' 뭐 이렇게 이야기들 하는데, EQ는 그냥 부가적인 기능이고, 정확하게는 '픽업 장착' 이 맞는 말이다.

 

여하튼 뭐 난 죽었다 깨어나도 그렇게 스피커 연결해서 칠 일은 없을꺼야 라고 생각하면 픽업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초심자라도 코드 좀 치게 되면 또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른다. 그렇기에 애시당초 픽업이 달려있는걸 구입하는게 멀리 봤을 때 유용할수도 있다.

 

더구나 요즘엔 그 픽업에 EQ말고도 '조율기(Tuner)'가 내장되어 나오기도 하는데 그럼 따로 조율기가 필요없이 간단하게 조율을 할 수 있으니 사용하기가 더 편해진다.

 

가격은 같은 모델이라도 픽업의 유무에 따라 대략 3~4만원 더 비싸지지만 잘 생각해보고 정 필요 없겠으면 없는 걸 구입하면 되고, 혹시 또 모르니까~ 하면 있는 것을 구입하면 된다.

 

 

 

2. 바디의 모양

 

통기타의 바디모양은 사실 굉장히 다양하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바디모양이 제일 흔하고 기본적인 모양이지만 그 외에도 여러가지 모양이 있다.

 

초심자들은 2가지만 기억하면 유용하다.

 

'드레드넛 바디' 와 '슬림 바디(또는 OM 바디)'

 

 

드레드넛 바디가 바로 위의 사진에 있는 그 흔한 모양의 바디다. 그런데 체구가 작은 사람들은 그 드레드넛 바디가 좀 크다고 느껴질 수가 있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슬림 바디를 쓰면 훨씬 연주하기가 편해진다.

 

당연히 통기타는 통의 모양과 두께, 어떤 나무를 썼느냐, 어떤 공정 방식이냐에 따라서 사운드가 확연히 달라지지만, 초심자들의 첫 기타로는 무슨 나무니 뭐니, 솔리드 방식이니 뭐 이런거 전혀 고려할 필요는 없고, 드레드넛 바디냐 슬림 바디냐 요 정도면 고려해주면 좋다.

 

참고로 드레드넛 바디는 슬림 바디보다 울림이 깊고, 중후한 사운드가 나며, 슬림 바디는 말그대로 바디가 슬림하기에 중후한 맛은 떨어지지만 대신 맑고 청명한 소프트한 사운드를 내준다.

 

그러나 처음 연습용인데 그런 사운드까지 고려하기엔 너무 머리 아픈 일이고, 기타를 배우고, 익히고, 쳐가면서 기타에 대한 맛을 알고, 나중에 업그레이드를 해나가면 된다.

 

 

슬림(OM) 바디 (사진 출처: 스윙 기타 공식 홈페이지)

 

- 이 바디 모양이 바로 일명 '슬림 바디' 이다. 확실히 바디가 작고, 두께도 얇다. 바디 왼쪽 부분에 검은색이 보이는데 그게 바로 픽업이 장착 되어있는 부분이다. 그 부분에는 건전지를 낄수 있는 부분과 EQ가 있고, 어떤 기타는 조율기(튜너)까지 내장되어있다. 바디 오른쪽 윗 부분에는 연주하기 용이하게 바디가 약간 깎여 있는데, 그런 것을 '컷 어웨이' 방식이라고 한다. 어떤 기타는 그렇게 되어 있기도, 그렇지 않기도 한다. 슬림 바디는 확실히 드레드넛 바디에 비해서 청명한 사운드를 내주며, 체구가 작은 사람들이 쓰기에도 편하다. 요즘은 OM 바디라고도 많이 부른다. 

 

 

 

아까 위에 먼저 소개한 드레드넛 바디 모양과 슬림 바디 모양을 잘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기타를 구입하면 된다.

 

직접 낙원상가나 아님 악기 매장에 가서 쳐보면 기타를 전혀 모른다 해도, 소리의 차이 또 바디의 크기가 주는 압박감의 차이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직접 만져보고, 잘 고려해서 구입하면 된다.

 

 

 

3. 색상, 무늬 등의 디자인

 

이건 사실 딱히 위의 2가지에 비해서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은근히 기타에 정을 쏟으려면 고려해줘야 할 것들이다.

 

좋아하는 색상이나 디자인을 잘 골라서 구입하면 아무래도 애정이 더 가고 하는데 자신의 뜻은 반영되지 않은채 누가 사다줬다던가, 아님 미리 점 찍어둔, 맘에 드는 모델을 사러 갔는데 마침 품절이어서, 그럼 뭘 사야하나 막연해진 찰나 점원이 추천해주는 다른 모델을 사가지고 오면,

 

집에 와서도 찜찜하고, 괜히 이걸 산 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 아님, 친구들이나 주변 지인들이 너 왜 이걸 샀냐? 등등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후회가 밀물처럼 밀고 들어올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매장 돌아다니다가 그냥 즉흥적으로 구입을 한다거나, 아님 자신은 잘 모르니까 주위 아는 친구나 선생님들한테 그냥 아무거나 추천해주세요 해서 산다거나, 특히 매장 직원이 추천해주는 것을 산다거나(절대 그렇게 사면 안됨) 등등 그렇게 사면 정말 나중에 후회한다.

 

 

기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더라도 꼭 자신의 주관과 취향이 들어간 기타를 구입하기를 권한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정보를 찾던가 주변의 기타 아는 사람들의 간단한 소개등을 통해 기타의 자세한 스펙(사양)은 뭐가 뭔말인지 모르더라도, 적어도 오~ 이 색깔은 참 좋네, 오~ 이 디자인이 좋은데~ 이런 정도라도 주관이 들어가면, 훨씬 자신의 악기에 정이 간다. 자신의 악기를 사는데 그 정도의 정성과 시간은 할애해줘야 하는 것이다.

 

 

연습용은 어떤 회사를 막론하고, 그 기타가 그 기타다. 그게 안 좋다는 뜻이 아니고, 물론 우리 국산 기타들 정말 좋은데 각 회사나 모델들 간에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회사 것으로 어떤 모델을 사야하지? 라고 고민하면서 그 초심자들에게 어려운 스펙을 비교해가며 이게 도대체 뭔가 하며 머리 싸맬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적어도 디자인과 색상, 무늬 등등 그런 것들이 자신의 마음에 쏙 든다면 연습용 기타로써 정말 오랫동안 애지중지 하면서 쓸 수 있을 것이다. 남들이 뭐라 왈가왈부한다해도 뭐 어떤가. 내가 정말 마음에 쏙 들어서 산 내가 직접 고른 기타인데 말이다.

 

스펙이나 이런 것들은 기타를 배워가면서 하나씩 하나씩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런 것들은 나중에 더 좋은 기타로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할때 고려하면 된다.

 

 

여하튼 이번 편도 어김없이 글이 길어졌는데, 뭐 빠진게 있나 없나 모르겠다. 나중에 보니 빠진게 있거나 하면 뭐 그때그때 수정해 넣으면 되고,

 

 

결론적으로 종합해보면,

 

초심자들이 자신의 첫 어쿠스틱 기타를 사려한다면 되도록이면 포크기타를 사되,

 

1. 가격은 15~30만원 사이 정도로

2. 픽업의 유무와 바디의 모양, 크기를 고려해서

3. 디자인과 색상 등은 꼭 자신의 주관적인 취향으로 고르면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타 회사에 대해 덧붙이자면, 저가형 기타들은 외국산들보다 국산이 훨씬 좋다. 그러므로 저가형 기타를 살 때는 외국산은 고려 대상에서 웬만하면 제외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 편에서는 일렉트릭 기타 고르기 편이 이어질 예정이고,

 

다다음 편에서부터는 본격적으로 피크 잡는 법과 처음 기타를 잡을 때의 오른손, 왼손 자세 잡는법에 대해 간단한 사진과 함께 글이 이어질 예정이다.

 

 

혹시 이 카테고리의 이전 글들 안 읽어보신 분들은 읽어주시길 부탁드리며, 뭔가 글을 재미있게 읽었다 싶거나, 궁금한 점 또는 수정해야 할 잘못된 점 등이 있으면 피드백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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