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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배워보자

기타를 배워보자 - 1편 | 독학과 개인레슨에 대해

by 로크뮤직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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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m not there'에서의 크리스찬 베일

 

기타 치는 법을 익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1. 독학

2. 개인레슨

3. 음악학원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뭐가 좋다고 딱 집어 말하기는 힘들다. 그 장단점을 한번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선택은 스스로가.

 

 

 

1. 독학

 

요즘은 인터넷 발달로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다. 심지어 동영상 강의들도 넘쳐난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그 자료들을 구할수 있는데 문제는 쉽게 구한 자료들은 쉽게 질리고, 쉽게 잊혀진다는 것이다.

 

인터넷에서의 강의는 그저 참고용이다.독학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주교재로 쓸만한 좋은 책을 구입해서 보는 것이 좋다.

 

기타를 배우려고 할 때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처음부터 블루스, 재즈 같은 장르를 시작하려는 사람은 매우 적다. 맨 처음은 당연히 음계와 코드 반주부터 익히는 것이 보통이다.

 

독학을 하겠다고 결심했으면,

 

그렇다면 당장 큰 서점으로 뛰어가서 좋은 기타 교재를 사서 시작하길 권한다.

 

인터넷이고, 기타관련 카페고, 동영상 강의고, 모두다 그저 참고용이다. 이를테면 부교재 같은 것.

 

주교재로 쓸 수 있는 좋은 기타교재를 사서 밤낮없이 연습 또 연습해서 실력을 키워야한다. 당연히 연습할 수 있는 기타는 미리 구비가 되어있어야한다.

 

 

무슨 교재가 그럼 좋은 교재일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처음 시작하는데 당연히 교재들을 봐도 뭐가 뭔지 뭐가 좋은지 나쁜지 알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현재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기에 가끔씩 대형서점에 가서 좋은 기타교재가 있는지 살펴보곤 한다. (마음에 드는 교재들이 몇개 있어서 학생들에게 추천하려고 속으로 점 찍어뒀다.)

 

옛날에는 진짜 뭐 이딴 책이 다 있나 할 정도로 무슨 고전 명작 소설책도 아니고 글이 작은 글씨로 빽빽히 써있는 교재 (이런 책으로 독학 할수 있을까. 나라도 하기 싫을것 같다.)

 

좀 성의있게 책 좀 만들지, 무슨 싸인펜같은거로 대충 오선지와 TAB악보들 그려놓은 그런 교재들 (무슨 프린트해서 나눠주는것도 아니고)

 

번역기 돌린 것도 아니고 언어 순화가 전혀 안 된 (일본에서만 독자적으로 쓰는 음악용어들 참고로 최악이다. 절대 배우면 안 된다.) 일본교재 수입해서 그냥 막 번역 해놓은 웬 한자가 마구 등장 하는 그런 교재들.

 

 

여하튼 정말 기타 좀 치는 사람이 봐도,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지, 이걸 처음 치는 사람들이 과연 칠수 있다고 생각해서 만든 것인지, 한 10년은 그 책 보고 연습할 줄 알고 그런 난이도로 책을 쓴 건지, 엉망진창인 교재들이 정말 너무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참 괜찮은 교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난이도도 적당하고, 성의있는 사진과 그림설명,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쓴 그런 교재들.

 

 

뭐 후원 받은 것도 아니고, 책을 대놓고 추천하기는 좀 뭐하지만 대체적으로 '이정선음악사'의 책들은 믿고 볼만하다.

 

일단 악보를 굉장히 깔끔하게 잘 그린다. 아주 보기 좋게 그린다. 코드표나 리듬 악보도 성의 있게, 가독성 좋게 잘 그린다.

 

처음 기타를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기본기를 제대로 다지려면 은근히 중요한 요소다. 그렇다고 모든 교재가 다 완벽하진 않다. 그나마 그 중 낫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몇 년전부터 새롭게 등장한 'SRMUSIC' 의 책들도 볼만하다. 일본 교재들은 많이 번역해서 냈던데 개인적으로 일본 교재는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시각의 새로운 느낌의 교재들이 가끔있다.

 

무조건 다 좋다는 것이 아니고, 선별해서 볼만한 것들이 있다. 번역도 신경써서 해서, 그동안 나왔던 일본 수입 교재들 보다는 훨씬 나은편이다.

 

그러나 처음 기타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개인적으로 외국에서 출판된 '수입서적'은 권하지 않는다. 미국에서 나온 교재들도 괜찮은 것들이 있지만 수입서적들에 담겨있는 연습곡들은 대부분 잘 모르는 것들이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출판된 교재에 담긴 음악들이 귀에도 친숙하고, 당연히 연습하기에도 더 좋다.

 

 

그렇다면 꼭 많이들 구입해서 쓰는 교재가 무조건 좋다고 볼수 있을까.

 

꼭 그렇지도 않다.

 

기타교재 계의 베스트셀러가 있지만 남들이 다들 좋다고 해서 나도 샀는데 사고 보니 초판이 출판된지 20년이 넘은 7080 이더라. 내가 7080 스타일 연습하려고 했던것도 아니고 7080 음악들은 거의 모르는 세대인데..

 

이러면 낭패인 것이다.

 

 

학생들은 또 학생들에게 맞는 그런 스타일의 좋은 교재들이 많이 나와있다. SRMUSIC에서 그런 교재들이 요즘 종종 나오니 서점에서 잘 찾아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독학의 장점은 무엇일까?

 

- 비용이 거의 들지 않거나, 아주 적게 든다는 점이다.

- 하고 싶을때는 하고, 말고 싶으면 마는, 심리적 압박감이 적다는 사실이다.

 

뭐 장점은 이 정도 밖에 없다.

 

 

단점은 그럼 무엇일까?

 

- 일반적으로 실력이 느는 속도가 맨 위에 언급한 3가지 방식 중에 제일 낮다.

- 기타를 빌리던 구입하던 어쨌든 미리 구비해둬야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기타부터 내지르고 이제 배워야지 하는 사람들 중에 기타 잘못 사서, 낭패보는 경우 정말 너무 많이 봤다. 이미 구입한 기타 어떻게 할수도 없고, 기타 구입하기 전에 꼭 기타 잘 아는 사람에게 조언을 얻기 바란다. 학생이라면 주위에 친구들 말고, 성인들에게. 기타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의 조언도 거의 믿을게 못된다. 서로 자기가 쓰는 또는 썼던 기타가 좋다고 여기 저기서 이것 저것 추천하고 난리다. 오히려 머리만 복잡해진다. 또한, 아무것도 모른채 그냥 일단 매장 방문해서 물어보는 것 절대 금물이다. 절대 매장에서의 추천이나 설명은 받으면 안 된다. 완전 비추천! 제품 만족도는 물론, 가격까지 바가지 쓸 가능성도 있다. 뭐 아무거나 대충 사서 그냥 써도 상관없다 싶으면 뭐 문제 없겠지만.)

 

 

다 그렇진 않을 것이기에, 단점이라고 단정지을수는 없겠지만, 단점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들도 있다.

 

- 기본기에 관련된 자세가 흐트러질 가능성이 아주 많다.

- 체계적인 과정이 아닌 치고 싶은 것만 연습하는, 한 마디로 벽돌을 띄엄띄엄 쌓게 된다. 결국 나중에 무너진다. 한계가 온다는 얘기다.

- 체념과 포기를 너무 쉽게 한다. 미리 구비한 기타를, 악기가 아닌 인테리어 장식품으로 만들어버린다.

 

등등

 

독학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 하지만, 정말 열정이 있고 의욕이 있다면 개인레슨, 학원비 등과는 상대도 안되는 엄청난 적은 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다.

 

 

개인적인 경우를 이야기 해보자면, 초등학교 6학년때 클래식기타로 시작했는데 그 때 한 6개월 정도 레슨 받은 것과 고등학생때 클래식기타반 으로 활동해서 담당 선생님과 선배들에게 지도 받은 것 외에 지금까지 단 한번도 기타 학원을 다니거나, 레슨을 받은 적이 없다.

 

그런데 정작 클래식기타는 어릴 적에 하다말고 중학교 2학년 때 두꺼운 가요책보고 코드를 스스로 익혔고 (최초로 연습했던 곡이 배따라기의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였다.) 그 후, 중학교 3학년 때 영국과 미국의 얼터너티브 락 음악에 빠져서 그때부터 락 음악에 반 미친 상태여서 비로소 기타를 제대로 연마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 고등학생때 서점에 가서 사모은 밴드스코어, 교재, 악보들만 해도 엄청나다. (아직까지 보관하고 있는 것들도 꽤 많다.) 그냥 무조건 사서, 음악 들으면서 무조건 연습했다. 그냥 될 때까지 연습했다. 독학이 다른거 없다. 그냥 잘 칠 수 있을 때까지, 될 때까지 연습하는거다.

 

대학 가서부터 연습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그 후 실력이 거의 늘지 않았지만 고등학생 때 했던 연습곡들이 아직까지도 머리 속에 거의 다 남아있다. 생생하다.

 

 

그렇게 무섭게 독학하는 사람들 요즘도 종종 본다.

 

진짜 반 미쳐서, 기타가 너무 좋아서 하는 죽고 못사는 사람들. 기타 치는 게 너무 하고 싶고, 너무 간절한 사람들.

 

그렇게 할꺼면 독학 해도 된다. 그렇게 할꺼 아니면 독학하지 않길 권한다. 학원이나 개인레슨 받길 추천한다. 그럼 길을 제시해주고 뭘 연습하면 되는지 뭘 어떻게 어디서부터 하면 되는지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하기 싫을때 들인 돈이 아까워서 억지로라도 하게 되고 연습 안할때 연습 좀 해오라고, 핀잔 또는 구박도 해준다.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말아 라고 다시금 동기도 일깨워준다.

 

어쨌든 짧은 기간에 빨리 기타 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개인레슨이나 학원을 가는게 좋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좋다고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개인레슨 선생님이나 기타 학원을 고르는 것은 독학을 위해서 서점에서 기타 교재를 고르는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

 

즉, 잘 고르면 참 좋지만, 잘 못 고르면? 제대로 돈 날리는 거다. 더구나 정신건강 나빠지고 또한 기타를 배우고자 하는 열정마저 식어버릴 수도 있다.

 

 

그럼 개인레슨과 학원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오늘은 늦어서 더 쓰기 귀찮으니, 다음 편에 계속.

 


 

하루가 지났다. 이 밑의 글이 다음편이다.

 

2. 개인 레슨

 

기타 뿐만아닌 그 어떤 악기라도 그 악기를 익히는데 있어서 최고의 좋은 방법이 바로 개인 레슨이다. 악기 뿐만아니라 그 어떤 기술을 배우는 데도 당연히 그렇다. '과외' 라는 걸 그래서 다들 그 비싼 돈을 주고도 시키려고 하는게 아닌가.

 

개인 레슨은 바로 악기 과외이다.

 

악기까지 비싼 돈을 주고 과외를 받아야 하는가. 라고 생각하며 도저히 아까워서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정말 열심히 독학을 해보던가, 아님 그게 안 되겠으면 큰 맘 먹고 개인 레슨을 받아보는 것이다.

 

확실히 개인 레슨을 받으면 독학에 비해서 절대적으로 같은 시간 동안에 실력이 몇 배는 빠르게 는다. 한 달 독학해서 느는 실력과 한 달 개인레슨 받아서 느는 실력은 정말 큰 차이가 나는 것이다.

 

물론 레슨 시간만 칼 같이 잘 지키고, 레슨만 아주 잘 받고 평소 남는 시간에 개인 연습은 하나도 안하고, 오직 레슨 시간에 레슨만 받는 사람이라면 실력 향상은 커녕 지금 당장 때려치는 것이 적당하겠지만.

 

자신의 시간을 애써 쪼개어 기타 연습에 할애하지 못하겠다면 독학이고, 개인 레슨이고 학원이고,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이 낫다. 그 정도 마음 먹기로는 기타는 커녕 다른 악기도 다루지 못할 것이다.

 

어쨌든, 독학에 비해서 장단점은 뭐 간단하다.

 

 

개인 레슨의 장점은,

 

- 악기를 짧은 시간에 익히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다.

- 능동적인 마음가짐과 태도까지 곁들여진다면 레슨비 이상의 많은 것을 성취해낼 수 있다.

- 어떤 길로 걸어가야할지 정확히 방향제시를 해주기에 헤메지 않고 잘 걸어갈 수 있다.

  (물론 걷는건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다. 길만 제시해줄뿐 아무도 등떠밀거나, 잡아끌어주지 않는다.)

- 진도과정을 본인이 스스로 조절해 갈 수 있다.

  (어렵거나 힘들면 천천히, 쉽거나 할만하면 빠르게, 등등 진도를 얼마든지 조절가능하다.)

 

 

뭐 좋은 말만 가득하다.

 

그러나 개인 레슨의 단점도 만만치 않다.

 

- 독학과 비교했을때 비용지출이 엄청나다.

  (악기 개인 레슨비는 선생님들마다 조금씩 다르긴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비싸다고 느낄수 있다.)

- 기타를 미리 구비해둬야 한다.

  (독학과 마찬가지로, 개인레슨 받으러 다니려면 자신의 기타는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개인레슨 선생님의 기타를 레슨 때 빌려준다 해도, 그렇게 연습해서는 기타실력이 잘 늘지 않는다.)

- 성의없는 레슨 선생님을 만난다면 완전히 망할 수 있다.

 

 

단점은 따져보니 뭐 몇개 안되지만 이건 뭐 하나하나가 거의 폭탄 급이다. 비용 지출은 대략 한달에 평균적으로 10~20만원은 생각해야 한다.

 

선생님의 네임 밸류나 경력, 또는 주당 몇 시간 레슨 인지에 따라서 레슨비는 천차만별인데 무조건 경력 많고 실력 좋다고 절대 레슨을 잘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은 기타를 엄청나게 잘 치면서도 말주변이 안되어서 알기 쉽고 체계적인 의사소통이 안되어서 등등 상대적으로 레슨은 못하는 선생님들도 많다.

 

무조건 실력좋고, 유명하고, 경력 화려하다고, 레슨까지 무조건 잘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1주일에 레슨 횟수가 많다고 또 그게 절대 좋은 것도 아니다. 레슨 횟수가 많아지면 당연히 비용이 증가하게 되는데 자주 배우면 더 실력이 늘것 같지만 악기의 세계가 어디 그런가?

 

자주 배우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것을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즉, 연습.

 

배우는 건 실컷 배우고 연습은 잘 못하면 진도를 거의 따라가지 못하고, 정체 되기 시작하면서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게 된다. 즉, 횟수 많으니, 비용은 증가해서 돈은 돈대로 날리고, 소화는 잘 안되어서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이건 뭐 완전 망하는 거다.

 

횟수많다고 절대 좋은 것만은 아니다. 잘 소화하고, 쫓아갈 수 있어야만 좋은 것이다.

 

 

뭐 이 정도 단점은 그런데 지금 말할 이 단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개인레슨 선생님과 학원을 고르는 것은 독학을 할 시에 기타교재를 잘 고르는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이야기했는데,

 

기타교재를 사왔는데 이건 뭐 빽빽해서 눈알이 아플 정도고 흰 건 종이요, 검은 건 글씨이구나. 느껴질 정도면 뭐 기타 치기 전부터 의욕이 급상실되기 시작한다. 그럼 뭐 그건 불태우든가 그냥 버리던가 하고 다시 서점가서 다른 걸 다시 사오면 되긴 하겠지만.

 

개인레슨 받기로 하고 선생님을 딱 만났는데,

 

이 선생이란 놈이 완전 쌩양아치 포스에 돈독에 올라 돈에 눈이 먼 놈처럼 보이고 불성실함이 안면에 가득히 보이는 상황을 맞이하면, 레슨은 커녕, 기타를 배우고자 하는 의욕마저 완전 추락하기 시작한다.

 

또 이런 경우도 있다.

 

보기에는 뭔가 있어보이고 선생이 기타 치는 걸 보니 실력은 정말 좋은 것 같은데, 레슨을 해주는 데 이게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그걸 알아듣게 다시 설명해주지도 않고 그냥 뜬구름이나 잡고 있는 그런 경우.

 

또는,

 

선생이 이것저것 보여주고 가르쳐주고는 '쉽지?', '이게 안돼?' 를 연발해대며 깐죽깐죽대고는 레슨생이 잘 못하면 '이렇게 쉬운 걸 그것도 못하냐'며 엄한 구박과 자존심을 건들어대는 경우. (심지어는 답답해하며 화를 내는 사람도 있다. 최악.)

 

또는,

 

레슨 1시간해준다고 들어와서는 10분 가르치고 한 20분 연습시키고, 다시 들어와서 5분 봐주고 한 15분 연습시키고, 아직 한 10분 남았는데,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집에가서 연습해오라고 하는 뭐 그런 양심없는 사기꾼 같은 레슨 선생들도 있다.

 

무엇보다 더 심한 경우는,

 

여학생이나 여성을 대상으로 성희롱과 추행을 일삼는 변태 짐승같은 레슨 선생도 있다는 사실이다. 얘네들은 레슨이고 기타고 뭐고 발견 즉시 형사 고발을 권하는 바이다.

 

 

뭐 여하튼 간단하게 예를 몇개 약간은 과장해서 들어봤는데 (그렇다고 없는 이야기를 지어낸 것은 아니다.)

 

 

괜히 개인레슨이란 것에 대해 충격과 공포가 엄습해오고,

 

맞아 난 원래 평소에 재수가 없었어. 내가 레슨받는다면 난 분명 그런 레슨 선생이 걸릴 것 같아. 라고 덜덜덜 떨고 있을 사람들을 위해 노파심에 한말씀 곁들이자면

 

그런 양아치같은 사기꾼 레슨 선생들도 분명 있긴 하지만 극소수일 뿐이고, 대부분은 좋은 선생님들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왜 그런 이야기를 언급해서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느냐. 분명히 저런 선생이 아닌 '놈'들이 있기는 있으니, 그니까 없지는 않으니 자나깨나 잘 알아보고 레슨 선생님을 선택하자고 하는 뜻에서다.

 

 

기타에 관련된 큰 인터넷 동호회가 있는데 알만한 사람들은 다들 잘 아는, 'mule' 이란 곳이 있다. (게시판에서 글, 댓글 등으로 활동하다가 괜히 싸우거나, 상처 받지말고, 웬만하면 그냥 정보만 잘 이용하길 권한다. 눈팅권장.)

 

여긴 뭐 기타를 친다면 꼭 알고는 가야할 사이트인데, 개인레슨 관련게시판에 레슨 선생님에 대한 정보들이 있다. 여기 말고도 각종 포털사이트의 기타 관련된 카페, 클럽 등에도 있다.

 

레슨 선생님들은 그렇게 연락해서 접촉하던가. 아님, 아는 친구, 선배, 후배 통해서나 아님, 동아리 밴드 안에서 요즘은 뭐 교회, 성당 밴드 내에서도 레슨을 받고 하는 것도 봤다.

 

레슨 선생님이 뭐 얼마나 거창한 것인가? 그냥 가르쳐주면 선생님이고, 가르침을 받으면 제자인 것을.

 

어쨌든 모든 정보력을 총동원해서라도, 그 레슨선생님이 검증된 사람인가를 미리 잘 살펴보고 바로 레슨 등록하기 이전에, 한번 먼저 가서 상담을 한번 받으며 이야기도 나눠보고 하면서 레슨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면, 그나마 이상한 선생을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으리라 본다.

 

 

한가지 더 곁들이자면,

 

혹시라도 사기꾼, 양아치, 변태 선생놈들을 만나게 된다면 에이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고, 돈 버렸다 생각하고 잊어버리자. 라고 혼자 삭히지 말고 주위에 또는 인터넷 관련 동호회나 카페,클럽에 꼭 그 정보를 공유를 해주라는 것이다.

 

정보가 잘 공유되지 않아서 짧은 시간 내에 비슷한 피해자가 많이 생기는 경우도 본 적이 있다. 어떤 사람이 그런 글을 올리자, 어 너도? 어 나도 당했는데, 또 여기저기서 나도 당했는데.. 이런 댓글들이 달리는 것을 많이 봤다.

 

미리미리 전파해주고 그런 선생'놈'들을 매장시켰으면 또 다른 피해자를 막을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확실히 큰 동호회와 카페, 클럽에서 한번 이슈가 되면, 많은 힘을 얻을수 있다. 혹시라도 개인레슨을 받을때 알게모르게 피해를 받거나 정말 좀 이건 아닌거 싶다 싶을 때는 동호회 회원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질 나쁜 선생들 매장시키는거 순식간이다. 물론 이 사회에 사기꾼과 강도 등의 범죄가 절대 사라지지 않듯이 이 개인레슨 사회에서도 절대 그런 선생'놈'들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독학보다는 훨씬 더 짧은 시간에 능률적으로 기타를 익힐수 있는 것이 개인레슨이지만 또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이 개인레슨이다.

 

뭐 당연히 반복적인 개인연습은 무조건적인 필수이고, 자신이 그 비싼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기타를 익힐 각오는 되어 있는지, 그만큼 기타를 치고 싶다는 욕구가 얼마나 큰지 잘 생각해보고 결정할 일이다.

 

선택은 뭐 스스로가.

 

 

새벽이 무지 깊었으니 이때쯤이면 더 쓰기 귀찮을 때도 되었고, 3번째 음악학원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참고로 음악학원은 굉장히 양날의 검이라고 볼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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