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악보]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 - Home | 쉬운 연습곡 시리즈

Michael Buble - Home 코드악보

 

 

한 때 광고에도 쓰이고 여기저기서 많이 흘러나왔던 Michael Buble(마이클 부블레)의 Home 기타(피아노) 연습용 코드 악보입니다. 따라서 보컬 멜로디와 가사는 없습니다.

 

음악이 전반적으로 소위 '캐논 코드 진행'이라고 부르는 하향 진행하는 코드로 이루어져 있고, 오리지널 Key도 기타가 치기 좋은 G Key인데다가 코드 자체도 워낙 쉬운 노래이기 때문에 기타 레슨 하기에 딱 좋은 곡이라 오래 전에 직접 그려서 레슨에 사용한 코드 악보입니다.

 

Em 다음에 나오는 /D 코드는 Em코드를 잡은 그대로 5프렛으로 이동하면 기타에서는 딱 듣기 좋은 Em/D 사운드가 나옵니다. 이 코드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는 분들은 그냥 D코드 잡으면 진행이 되긴 하지만 조금 어색하며, 차라리 G코드를 잡는게 덜 어색할 것입니다. 하지만, Root가 하향 진행하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Em/D 코드로 잡아주면 기타 특유의 느낌을 더 잘 살릴 수 있습니다. 

 

Intro, A파트, C파트, 간주의 3번째 마디에 나오는 CM7과 D 코드는 한 마디에 코드가 2개 이지만 2박, 2박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3박, 1박 진행을 해야합니다. 즉, CM7 3박 진행 후 D는 1박 입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래서 악보 상에도 D를 뒷쪽에 붙여 그려 놓았습니다.

 

B파트 마지막 마디 즈음에는 2박이 추가되어서 2/4박으로 변박되는 마디를 추가해 넣었습니다. 음악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그 흐름에 맞게 Dsus4 코드를 2박만 치고 바로 D코드로 넘어가서 4박을 기다린 후 다음 C파트 후렴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그외에는 대부분 코드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코드들이라 큰 어려움이 없는데, 혹시 낯선 코드들이 있다면 먼저 그 코드들을 충분히 잡아보고 그 다음에 리듬 연습, 코드 진행 연습에 들어가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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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리듬은 전형적인 슬로우 8비트(슬로우 고고) 리듬으로 나긋나긋하게 천천히 연주해주시면 됩니다. '슬로우 8비트' 리듬이 뭔지, 오른손 리듬을 어떻게 해야할지 애매한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lochmusic.tistory.com/149

기타를 배워보자 - 17편 | 슬로우 고고(슬로우 8비트) 리듬 연습 | 정말 중요한 실전 리듬!

 

 

 

여담으로, 저는 오래 전에 이 곡을 처음 들을 때 어릴 적 즐겨 들었던 라이오넬 리치의 Say You, Say Me가 떠오르더군요. 코드 진행이 어느 정도 비슷한 점도 있고(사실 이 코드 진행은 워낙 유명해서 수많은 곡들이 있습니다.) 약간의 비슷한 감성과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Say You, Say Me를 아는 분들이라면 비슷하게 느끼셨을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더 재밌는 것은, 시간이 조금 흐른 후 우리나라 가수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이란 음악을 듣게 되었는데, Home 이 곡을 레퍼런스로 삼았더군요. 누구라도 두 곡을 함께 들어보면 너무나 많은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곡을 작곡법 수업 때 활용한 적도 있습니다. 물론 레퍼런스 활용의 좋지 않은 예로 말이죠.

 

음악을 비롯한 예술에서 레퍼런스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알게 모르게, 고의든 무의식이든, 누구나 존경하는, 좋아하는, 유행하는 앞 선 아티스트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죠. 하지만 항상 보면 그 정도가 지나치는 경우를 발견할 때도 있습니다. 

 

저도 늘 실수하지 않고, 정도를 지나치지 않아야겠다는 조심하는 마음으로 곡을 쓰고 음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Home 악보를 보니 그때 생각이 나 이런저런 여담이 길어졌습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기타 및 피아노 코드 연습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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