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Behringer) 회사의 빈티지 신디사이저 가상악기 'Vintage' 무료 배포 소식 | Vintage Analog Synthesizer
베링거(Behringer) 회사는 여기저기에서 워낙 많이 들어봐서 이미 아는 분들 많으실 듯 합니다.
주로 가성비 좋은 저가형 제품을 많이 생산하기 때문에 이제 막 음악 생활을 시작하는 분들께 더 익숙한 회사인데요. 저렴한 제품들의 퀄리티나 약간의 제품 모방(?) 같은 이유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주로 저렴한 제품들 만든다고 영세한 회사로 잘못 알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사실은 엄청 유명한 회사들을 여럿 인수해서 이제는 전 세계의 음악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대형 회사 중 하나가 되었죠.
특히 뮤지션들보다는 음향 쪽에서는 가성비 좋은 음향 장비 제품 등으로 이미 호평을 받고 있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빈티지 신디사이저 쪽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좋은 퀄리티의 장비들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뭐 어릴 적부터 종종 써오기도 했고, 이런 저런 이유가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좋아하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어쨌든,
베링거는 원래 가상악기 등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는 아닌데 이번에 첫 소프트웨어 가상악기(VSTi)를 출시하면서 2024년 5월 현재, 무료 배포를 하고 있습니다.
생김새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사운드를 들어보니, 너무나도 유명한 Prophet 시리즈를 본따서 만든 듯한 빈티지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이구요. 이름 자체가 그냥 'Vintage'입니다.
지금 현재는 무료 배포를 하고 있지만, 계속 무료 배포를 할지 아니면 나중에 유료로 전환할지는 모르겠네요. 추후에 99달러 정도에 판매할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예전에도 여러 회사들의 최초 무료 배포 행사를 봤을데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재 무료로 배포하면서, 도네이션을 받고 있다는 걸 보면 그냥 쭉 이런 방식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추후에 유료로 전환하게 되면 이 문구는 지워야겠습니다.)
어쨌든 아래의 링크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데, 딱히 언제까지 무료다 라는 말이 없으니 늦기 전에 미리 받아두시길 바랍니다.
* 무료 다운로드 링크: https://plugins.musictribe.com/behringer/0723-AAD
Behringer | VST | VINTAGE
Legendary Tone The VINTAGE is packed with all the features you need to effortlessly get those lush, classic synth tones that made the 70s and 80s roar!
plugins.musictribe.com
해당 링크에서 Get Free License를 클릭한 후 바로 옆에 있는 설치 파일을 다운 받으면 되는데, 그 과정에서 musictribe 가입 절차가 있을 거고 그 이후에 아래의 이미지 같은 도네이션을 할 것인지에 대한 문구가 나옵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것으로 선택하시면 되는데, 그냥 무료로 받기만 할 거라면 I just want the license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럼 가입할 때 쓴 이메일로 라이센스가 옵니다. 나중에 또 컴퓨터나 환경이 바뀌면 재설치를 해야할 수도 있으니 이 이메일을 잘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링크에서 받은 파일을 설치 후 신디사이저 프로그램을 가동하면 아래의 이미지와 같이 라이센스를 넣는 화면이 나옵니다.
가입한 이메일 주소와 그 이메일에 와 있는 라이센스 코드를 넣어주시면 간단하게 레지스터가 됩니다. 절차가 그다지 어렵지 않으니 초심자분들도 쉽게 다운로드 및 레지스터까지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윈도우, 맥 환경에서 다 사용이 가능하고 DAW 프로그램이 없어도 Standalone(단독실행)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Prophet을 기반으로한 신디사이저는 굉장히 많은 회사에서 유료로 판매를 하고 있고, 무료 버전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하드웨어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로 꽤 나쁘지 않은 평을 받았던 베링거에서 이번에 출시한 첫 가상악기는 어떨지, 직접 한번 사용해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일단 시각적으로 전통의 빈티지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에는 없는 대형 LCD 화면이 시원하게 있다는 게 요즘의 현대적인 신디사이저와의 결합 같기도 하고 기존의 타 회사의 Prophet 신디사이저 류와는 차별점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담으로, 간혹 무료로 제공하는 제품들은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면, 그 회사의 무관심으로 인해 지원이 중단되고, 거의 방치 상태가 되어 더 이상 가동할 수 없는 시기가 오기도 하는데, (이것이 무료 제품을 쓸 때의 유의해야할 점입니다. 아무거나 무료라고 막 받아서 쓰다가는 나중에 프로젝트를 열어도 사운드를 듣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어릴 적에 많이 데였습니다.) 베링거는 대형 회사니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어쨌든 그럴 수도 있다는 점 미리 알고 계시고, 일단은 받아서 재미있게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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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뮤직 문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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